4차 산업혁명 이끌 소프트웨어 인재 키운다…'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

서울시·과기정통부, 문제해결식 혁신인재 양성 맞손
2년 비학위 과정…매년 500명 선발 실전역량 교육
  • 등록 2019-12-20 오전 9:30:00

    수정 2019-12-20 오전 9:3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 서울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을 열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했다. 문제해결식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2년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한다. 올해 250명에 이어 매년 선발되는 500여명의 교육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하며 실전 역량을 쌓게 된다.

교육공간은 서울시가 제공한 개포 디지털혁신파크를 활용한다. 5층으로 구성된 2개 건물에 총 430여대의 PC가 설치된 교육공간, 회의실, 휴게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멘토링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초대 학장은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맡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튼튼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잠재력 있는 인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인재로 육성되기 위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성과정이 필요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은 혁신성장을 위한 서울시와 정부의 멋진 협업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집중하고 있고, 무엇보다 혁신을 시작하는 시작점이 인재인만큼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고, 전공과 경력, 국적을 불문한 열정과 잠재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가 성장하는 공간으로 단단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 이어 최 장관과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민석 학장 등은 멘토, 예비 교육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방향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상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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