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19일 기준 972.45로 전주 대비 10.96포인트(1.1%) 내렸다. SCFI가 1000선 아래에 머문 건 지난달 28일 이후 4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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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미주 동부·중동·유럽 노선 운임 하락이 전체적인 운임 내림세를 이끌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6달러 하락한 2365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56달러 내린 1329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261달러로 전주 대비 63달러 내렸고, 같은 기간 유럽 노선 운임도 1TEU당 869달러로 1달러 내렸다. 미주 동안 노선은 5주째, 유럽 노선은 4주째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과 기타 주요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억제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고, 복합적인 지정학적 문제가 무역 성장을 꾸준히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며 “컨테이너 운임의 약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