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OZ`, 모바일인터넷 대중화 개막

LG텔레콤 OZ 가입자, 일평균 3회 인터넷 접속
`비싼 모바일 인터넷` 고정관념 깨
  • 등록 2009-04-02 오전 11:26:05

    수정 2009-04-02 오전 11:26:05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첫돌을 맞은 LG텔레콤(032640)의 `오즈(OZ)`서비스가 모바일 인터넷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LG텔레콤은 2일 오즈 서비스 이용자가 3월 말 기준으로 62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달 5만명이 새롭게 오즈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오즈는 파격적인 요금제와 휴대폰에서도 PC에서처럼 웹서핑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볼 것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는 평가다. 특히 영상통화로 대표됐던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며, 대표적 데이터 서비스 브랜드로 부각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런 기세를 적극 활용, 이달 말까지 전국 1900여개의 직영점 및 대리점 간판을 모두 `OZ`로 전면 교체해 SK텔레콤의 `T`, KTF의 `SHOW`와 함께 브랜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OZ 서비스 누가 이용하나

오즈 이용 연령층은 20~30대는 물론 10대와 40~50대 이상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돼 있다.

기존 왑(WAP)방식 무선 인터넷의 이용자는 10대와 20대가 대부분 이었다. 하지만 오즈의 경우 30~50대 까지 사용연령대가 폭넓다. 40대 이상 가입자도 전체의 30%에 달한다.

또 오즈 가입자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는 하루 평균 3회, 월 평균 90회에 달한다. LG텔레콤 가입자 전체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빈도가 0.6회인 것에 비해 약 5배나 높다.

◇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다?'..고정관념 벗어

오즈요금제는 월정액 6000원으로 유선 인터넷상의 방대한 무료 콘텐츠를 1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다`라는 고객의 고정관념을 불식시켰다.

1GB(1024MB)는 웹서핑 시 하루 약 70~140페이지로, 이를 종량 요금제로 낼 경우를 환산해보면 약 100만원에 달한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LG텔레콤 오즈 요금제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 건강한 콘텐츠 개발 조성

오즈는 개방형 서비스 구조다. 오즈는 휴대폰의 인터넷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검색창에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URL)만 입력하면 PC화면 그대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네이트), KTF(매직엔)가 폐쇄적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특히 오즈의 등장은 다음·파란·G마켓·판도라TV 등에 이어 최근 네이버까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앞다퉈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때문에 오즈의 선도적 개방화 노력은 콘텐츠 개발·유통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실제로 오즈 출시 이후 CP 협력업체들이 서비스·단말기·콘텐츠 구현 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9개의 테스트룸과 별도의 IT 시스템이 구축된 `오즈 CP센터`를 운영중이다. 

◇ 모바일 인터넷 리더십 강화

LG텔레콤은 오즈 서비스 개시 첫돌을 맞아 실생활에 유용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한발 앞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를 촉진시켜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은 이르면 이달중 더욱 편리한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고객은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맛집 등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상반기 중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의 또 다른 걸림돌인 값비싼 정보 이용료도 낮추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웹서핑 속도를 보다 빠르게 개선하고, 최신 플래시 버전까지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실행 가능한 동영상 범위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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