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당헌 96조 2항의 이른바 ‘무공천’ 조항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는 데 대한 찬반 조사를 진행했다. 총 투표수 21만 1804표 중 18만 3509표(86.64%)가 찬성했으며 총 투표율은 26.35%를 기록했다.
이 전 의원은 “당의 헌법을 만들고 그 헌법을 많이 선전했다. 이것은 문재인표 혁신이다. 그리고 그런 약속을 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국민들이 표를 많이 드린 것이다”며 “통상적으로 이런 일에는 재적 투표 과반 찬성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과반 투표 50%는 고사하고 거의 절반밖에 안 되는 26%만 투표한 것을 가지고 결정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나”라며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 전 의원은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에 대해서도 “오랜만에 뵙는 자리라 여러 가지 건의사항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갈등이나 충돌이 된 건 아니고 김 위원장이 받아들이시고 공감하고 그런 자리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 전 의원은 “경제통으로서 너서서 뭔가 서울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많아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의 고민의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출마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