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하락하자 이준석 "당연한 결과"

이준석 "양비론 고수하던 安 하락 당연"
  • 등록 2022-01-16 오후 4:08:09

    수정 2022-01-16 오후 4:08:0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내 갈등이 봉합된 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해 “말한 내용 중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심신이 피폐해진 후보자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이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3위 후보’라고 언급하며 이를 비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지난 주 이후로 6.2%p가 상승했고 3등 후보는 5.5%p 하락했다”면서 “우리 후보가 선거 운동 방식의 대전환을 가져오면서 바람을 일으킨 사이 3등 후보가 한 것은 양비론 밖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윤 후보에게서 이탈한 지지율이 안 후보에 옮겨간 것으로,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KSOI 조사(16일 발표)에서 윤석열 후보는 41.4%를, 이재명 후보는 36.2%를 기록했다. 전주(1월 9일 발표) 15.1%를 기록했던 안철수 후보는 9.6%로 하락했다.

이 대표는 “예고했던 대로 3등 후보에게 일시적으로 갔던 지지율이 우리 흐보에게 급속도로 다시 흡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3등 후보가 얼마나 절박하면 가면토론회 같은 준예능 프로를 붙들고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양비론은 ‘너(이재명)도 싫고 너(윤석열)도 싫으니 나를 찍으라’라는 논리다. 안철수 후보가 양당 후보를 비판하며 제3의 후보인 본인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날(16일)도 안 후보는 “양 후보의 국민 신뢰가 낮은 상황에서 자신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심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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