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국대떡볶이 인증…“먹어서 응원하자”

  • 등록 2019-09-25 오전 9:22:07

    수정 2019-09-25 오전 9:22:0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난한 뒤 보수 성향 누리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일간베스트 캡처)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은 24일부터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을 펼치고 있다. 한 회원은 “국대떡볶이 우리가 지켜주자”라며 방문 인증샷을 남겼다. 이에 다른 회원들은 댓글로 “먹어서 응원하자”고 댓글을 적었다.

또 다른 회원들도 김 대표의 페이스북을 보고 국대떡볶이에 방문했다고 글과 사진들을 남겼다. 회원들은 “대표 마인드 좋다”, “애국 먹방”, “나도 내일 국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문 폭주로 국대떡볶이 배달이 취소된 인증샷도 올라왔다.

일베는 지난 8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자, 이에 반발하며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 구매를 인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세월호·천안함 비하 논란으로 계정이 해지된 ‘김윾머’, 웹툰작가 윤서인씨 등도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한편 김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님을 지지한다. 황 대표님을 중심으로 연합을 호소한다. 한 꼭지 붙들고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라며 ‘코링크는조국꺼’ ‘문재인은공산주의자’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 저는 가루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얼마든지 덤벼라. 더욱 나를 공격하라. 공중파 TV에서 다뤄달라. 잠잠해지는가 싶어서 불안했다. 이슈를 더 키워달라.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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