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 빌마이어·다니엘 로자코비치, 9일 서울시향 데뷔 무대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말러 교향곡 제5번 등 선보여
  • 등록 2023-06-05 오전 10:27:04

    수정 2023-06-05 오전 10:27:0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이번 공연에선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며 국제 음악계에 정평이 나 있는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 도이치 그라모폰 최연소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안야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 네덜란드 음악계 사상 두 번째 여성 상임지휘자로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다. 라티 심포니 여성 최초 수석객원지휘자,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BBC 심포니 등 세계 특급 오케스트라와 경력을 쌓아왔다. 얍 판 츠베덴을 음악감독으로 육성한 바 있는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에서 2021년부터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이후 5년 만의 내한이다. 15세 나이에 도이치 그라모폰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입성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셧 다운’(Shut Down)’ 샘플링 원곡인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연주를 선보여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1부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그가 작곡한 총 10곡의 협주곡 가운데 유명한 작품으로 ‘스페인의 파가니니’ 당대의 거장 사라사테에게 헌정돼 그에 의해 1880년 10월 초연했다.

2부에서는 2015년 6월 서울시향이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과 음반을 발매해 호평을 받았던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 5번은 1971년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 4악장 ‘아다지에토’가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유명해졌다.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영화 ‘타르’ 등에도 삽입돼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한층 친숙해진 말러 교향곡 5번을 실황으로 들으려는 음악 애호가들이 몰리면서 공연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추가 오픈한 합창석 티켓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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