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350원 돌파…넉 달여만에 ‘최고’(상보)

역외 1347.75원…1.3원 상승 출발 전망
월러 연준 이사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
‘달러 강세’ 속 아시아 통화 약세 지속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4-03-28 오전 9:14:59

    수정 2024-03-28 오전 9:14:59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달러화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여전히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보다 2.95원 오른 1351.6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7원) 대비 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50.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2.4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8.7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고치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ECNY)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11분 기준 104.46을 기록하고 있다. 또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후반대로 상승세다. 다만 엔화 약세는 진정세를 찾았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전날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에 투기적인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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