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아들 50억 원 퇴직금' 곽상도 고발…"화천대유 실체 드러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수령 의혹에
"이재명이 구조 만든 것" 주장했지만…논란 커져 탈당
이재명 측 "곽상도 아들이라 50억 원 받아…국힘 해명해야"
  • 등록 2021-09-27 오전 10:24:13

    수정 2021-09-27 오전 10:38:28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논란과 관련해 무소속 곽상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용기(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곽상도 무소속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지사 열린캠프는 27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며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캠프는 “곽 의원은 ‘이 지사가 화천대유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실과 자신의 아들이 오히려 화천대유로부터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퇴직금을 수령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 지사가 화천대유의 주인인 것처럼 발언했다”며 “허위사실 발언 전후 상황을 살펴보면 곽 의원의 악의적인 범행 동기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관련 막대한 이익을 얻은 화천대유 뒤에 숨어 있던 세력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곽 의원 가족이 받은 50억 원의 실체가 무엇인지 검찰이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고발장을 접수하러 온 캠프 대변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은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내용을 추석 이전에 알았음에도 이 지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곽 의원이 탈당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과 곽 의원은 사실상 동일하다고 볼 수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가 곽 의원이 아니었으면 그 아들에게 50억 원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6일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곽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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