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듀오링고, 수익창출 본격화 기대…“매수”

BofA, ‘매수’·목표가 105→160달러 상향
새로운 서비스 ‘듀오링고 맥스’ 효과 기대
“장기적 가치 상승과 이용자 확대로 이어질 것”
경쟁심화 및 개인정보 규제 불확실성 등은 우려 요인
  • 등록 2023-04-07 오전 10:21:44

    수정 2023-04-07 오전 10:34:2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운영사 듀오링고(DUOL)에 대해 새로운 서비스 ‘듀오링고 맥스’를 통해 장기적 가치 상승과 이용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성장 전망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냇 쉰들러 애널리스트는 듀오링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05달러에서 160달러로 52.4% 상향 조정했다. 이날 듀오링고의 종가는 136.73달러로 추가 상승여력이 17%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듀오링고의 주가가 올 들어 90% 넘게 급등하며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듀오링고는 2011년 설립된 온라인(언어) 학습 플랫폼으로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효자 애플리케이션이다. 누적 다운로드수만 5억회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오링고 학습 플랫폼의 강점으로는 게임화를 통한 재미있는 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맞춤형 학습,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 과정 등이 꼽힌다.

듀오링고는 학습 플랫폼뿐 아니라 영어능력 인증시험인 ‘듀오링고 영어 시험(DET)’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응시 방식이고 한 시간 내 시험을 완료할 수 있는 데다 2일내 결과 발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응시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4000여개 대학에서 DET 결과를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듀오링고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총예약(매출)은 1억26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 증가했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은 520만달러로 17배 늘었다. 또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전년대비 62% 늘어난 1630만명을 기록했다. 유료가입자도 67% 급증하면서 총 420만명을 돌파했다.

냇 쉰들러는 “듀오링고가 최근 새로운 AI(GPT-4) 기반의 유료 구독서비스 ‘듀오링고 맥스’를 출시했다”며 “사용자가 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역할극 기능과 GPT-4로 구동되는 새로운 AI 기능 등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GPT-4는 오픈AI의 유료모델로 지난달 14일 공개됐는데 이미지 인식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듀오링고 맥스의 높은 구독 요금(월 30달러, 연 168달러)으로 더 나은 수익 잠재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AI를 통해 향후 컨텐츠 생성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 듀오링고는 수익창출 초기 단계인데 지역별 가격 책정과 맞춤형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유료 전환을 유도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냇 쉰들러는 또 “듀오링고가 접근 가능한 대규모 시장(전 세계 외국어학습 인력 20억명 규모), 차별화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 강력한 마진 성장 잠재력 등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시장의 경쟁 심화와 개인정보 규제 관련 불확실성, 유통 및 수익 징수 등에 있어 제 3자에 대한 의존성(낮은 통제력) 등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에서 듀오링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0명으로 이중 7명(7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2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6%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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