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적자전환…목표가↓-한화

  • 등록 2019-08-07 오전 9:05:09

    수정 2019-08-07 오전 9:05:0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7일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점을 들어 목표 주가를 전보다 10.5% 내린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은 2분기 274억원 영업 손실을 내어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급(ASK)을 30.8% 확대했으나 여객수요(RPK)가 20.0% 늘면서 충족하지 못했다”며 “운임은 8.7% 감소하고 탑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7.3% 포인트 줄어 동반하락한 점이 실적 부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방발 노선 탑승률(L/F)이 저조했으며, 일본노선 매출도 수요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순이익도 적자전환했으며, 영업 외로 원화 약세 영향을 받아 외화 환산손실이 80억원가량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도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최근 한·일 관계악화로 일본노선 수요가 위축하면서 이익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일본 불매운동은 예약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적인 티켓예매가 보통 1~2달 전에 이뤄지는 패턴을 고려하면 다음 달부터 일본 노선 업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일본노선 매출 비중은 27%이며, 거리가 짧을수록 수익성이 좋아서 이익기여도는 크다”며 “지방발 비수익노선을 줄이고, 중국노선 일부를 8월 신규 취항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노선의 부진을 상쇄시키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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