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유전, 드론 공격 받아 화재

아브카이크 탈황시설, 쿠라이스 유전 등 공격 받아
사우디 내무부 "불길 잡았다"…공격 배후 확인 안돼
  • 등록 2019-09-14 오후 4:46:27

    수정 2019-09-14 오후 4:46:2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보유하고 있는 석유시설과 유전에서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새벽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인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가 난 아브카이크 탈황시설은 아람코가 관련 시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하는 곳일 만큼 사우디 석유산업에서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아브카이크 탈황시설은 하루에만 70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처리하는 곳으로, 사실상 사우디가 수출하는 원유 대부분이 이곳에서 탈황작업을 거친다고 할 수 있다. 쿠라이스 유전도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다만 내무부는 화재 직후에 소방대가 바로 소화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 6시쯤 불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론 공격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멘 반군이 유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예멘 반군은 사우디의 군 시설, 공항, 석유 시설을 무인기로 자주 공격한다. 예멘 반군은 5월14일에도 아람코의 송유 시설을 무인기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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