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다음 '진로'는 '대선'...부산서 '딱 좋은 데이' "

  • 등록 2019-08-05 오전 9:02:01

    수정 2019-08-05 오전 9:40: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서울대 교수 복직 후에도 활발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폴리페서’(정치 Politics와 교수 Professor의 합성어) 논란에 정면돌파 하는가 하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사케 논란’에 공세를 펼친 일부 야당에도 “전국의 일식집 다 망하는 것을 원하나”라고 쓴소리를 내놓았다.

특히 연일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날을 세우던 조 전 수석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허리띠도 풀고 격식도 버렸다”라며 고향인 부산에서의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참으로 오랜만에 고교 동문 선후배들과 소주 한잔합니다. 종류별로 돌아가며”라며 부산·경남의 대표 소주 ‘대선’과 하이트진로의 ‘진로’, 무학의 ‘딱 좋은데이’를 탁자 위에 나란히 세워 놓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 힘’을 불어넣어 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 페이스북
조 전 수석이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강행한 지난 2일 이해찬 대표가 일식집에서 사케가 아닌 국산 청주를 마셨다는 민주당의 반박을 두둔한 이후 첫 게시물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에 스포츠해설가 김남훈은 “[단독] 조국, 다음 ‘진로’는 ‘대선’ 포스팅 올려…부산에서 세몰이 시작”이라는 댓글을 농담처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조 전 수석은 “고교 동기 친구들과 점심을 하며 맛보는 참가자미 회. 다른 지역 분들은 모르실 듯”, “고향에서 ‘흔한’ 전복라면의 위용” 등이라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마무리는 ‘소폭’으로. 2차 장소는 경성대 근처 ‘바보주막’. 직업이나 성향은 다르지만 ‘극일’ 의지만큼은 하나였다”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는 식당에서 고교 동창들과 술잔을 들고 건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겼다.

사진=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 페이스북
그가 부산에 간다는 사실만으로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 차출론’을 다시 꺼냈다.

앞서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조 수석을 내년 총선 때 부산 출마를 위해 영입하겠다고 선언했고,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홍영표 의원도 조 전 수석의 내년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지난달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수석은 내년 1월 중 법무부장관 직을 던지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전 수석의 일거수일투족이 그야말로 ‘핫’하지만, 그는 현재까지 총선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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