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업무계획]②연구비 지원방식 개선.."SCI 논문건수보다 창의성"

연구실적·성과·창의성 등으로 평가, SCI 논문 지표 폐지
연구자 주도 상향식 과제 비중 확대..성장단계별 연구지원
  • 등록 2017-01-06 오전 9:30:00

    수정 2017-01-06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연구자들의 역량을 연구계획서가 아닌 연구실적·성과, 창의성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본격 실시된다. 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대생들을 중심으로 한 ‘이공학연구팀’도 구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2017년 업무계획에서 연구계획서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연구자의 연구 실적과 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연구비를 지원하는 RBS(Researcher-Based System)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 등 지표 위주로 연구자를 평가해 연구·개발(R&D)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래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SCI 논문 건수 지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연구특성을 고려해 평가단계별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상피제도를 최소화하고 평가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평가위원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연구과제 기획 단계에서도 연구자 주도의 상향식 또는 혼합형(톱다운+바텀업) 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연구자 중심의 R&D 기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출연연의 경우 650억원 규모로 기관 특성에 맞는 장기과제를 추진하고, 연구성과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연구수당풀링제를 도입한다.

신진에서 중견, 리더로 이어지는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생애 첫 연구비 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의 연구 수혜율을 60%에서 80%로 높였다.

아울러 공대생들을 중심으로 한 이공학 연구팀을 구성·운영한다. 이공학 연구팀은 약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400개팀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을 지난해보다 6곳 늘어난 20곳으로 확대하고, SW스타랩은 7곳 늘어난 17곳으로 추진한다. 초·중등학교에서는 ‘SW영재학급’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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