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2017년 업무계획에서 연구계획서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연구자의 연구 실적과 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연구비를 지원하는 RBS(Researcher-Based System)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 등 지표 위주로 연구자를 평가해 연구·개발(R&D)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래부는 연구과제 기획 단계에서도 연구자 주도의 상향식 또는 혼합형(톱다운+바텀업) 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연구자 중심의 R&D 기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출연연의 경우 650억원 규모로 기관 특성에 맞는 장기과제를 추진하고, 연구성과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연구수당풀링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공대생들을 중심으로 한 이공학 연구팀을 구성·운영한다. 이공학 연구팀은 약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400개팀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을 지난해보다 6곳 늘어난 20곳으로 확대하고, SW스타랩은 7곳 늘어난 17곳으로 추진한다. 초·중등학교에서는 ‘SW영재학급’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