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많이 찾는다"…롯데면세점, 베트남 공략 박차

다낭 이어 나트랑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
나트랑공항 신터미널 단독 운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하노이·호치민 등 주요 도시에 시내면세점 추가 출점 계획
  • 등록 2017-11-27 오전 9:51:09

    수정 2017-11-27 오전 11:43:00

지난 1일 그랜드오픈한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관광 시장의 큰손인 중국인의 베트남 방문이 늘고 있어서다. 롯데면세점은 다낭공항에 이어 나트랑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터미널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운영권 획득으로 2028년까지 10년간 나트랑 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나트랑공항 신터미널에서 롯데면세점은 약 1811㎡(약 548평) 규모로 영업을 할 예정이다. 화장품 ·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계획으로 입국장(174㎡)과 출국장(1637㎡) 면세점 모두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공항 면세점 운영으로 향후 10년간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트랑공항 신터미널은 국제선 전용 터미널로 운영한다. 기존 국제선과 국내선을 담당하던 구터미널은 국내선 전용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나트랑공항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 가능 인원은 2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트랑은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올 상반기 기준 약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중국인이 57.4%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인이 24.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개점했다.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 등 총 1091㎡(330평) 구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

다낭 역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 1분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래 여행객은 전년 대비 30.6% 증가 했으며, 중국인들의 베트남 관광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

베트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롯데면세점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외에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출점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에 베트남 최대 면세점 브랜드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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