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달러당 6.4위안대 회복…강세 한풀 꺾이나

외화 지준율 인상, 위안화 반등
"6.2~6.6위안 사이서 변동할듯"
  • 등록 2021-06-06 오후 6:57:05

    수정 2021-08-23 오후 12:25:39

중국인민은행.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연초부터 거침없이 떨어졌던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4위안대를 회복했다. 중국 당국의 조치로 인한 단기간의 움직임인지 장기적인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픽테자산운용의 천둥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외화 지급준비율 인상에 대해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상당히 큰 폭으로, 빠르게 올랐지만 기본적으로 멈출 수 없는 상승폭은 없다”며 “(이번 조치로) 오히려 위안화가 평가절상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자국 내 은행 등 금융 기관의 외화 지준율을 현행 5%에서 7%로 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일부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장중 6.35위안대까지 하락했던 위안화 고시환율은 마지막 거래일인 5일 6.4072위안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이같은 추세가 위안화 강세 움직임을 완전히 바꾸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6.2∼6.6위안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정부가 급격한 환율 변동을 회피하는 만큼 급격한 강세는 없을 것이란 의미다.

핑안증권은 위안화 절상추세 지속되면서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진 상황인 만큼 환율의 추가 하락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 시킬수 있어 6.2위안 이하로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민생은행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주요 상품의 공급유지, 가격 안정화 및 투기방지 조치 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완화되고 있어 환율을 통한 인플레이션 대응 필요성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간접방식 및 미시적 정책을 통한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는 “이번 조치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선물환거래준비금 인하, 경기대응요소 조절 등 이미 많은 조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시장 개입이 이루어질지 여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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