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40선 `눈치보기`..亞증시 일제 약세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640선 언저리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택시장 세제지원책의 `단계적 폐지` 관측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일본과 중국, 홍콩H주, 대만 등이 일제히 밀리고 있다.
 
27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57포인트(0.94%) 하락한 1642.0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고있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점점 늘리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4억원과 79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80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736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중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속에서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 넘게 빠지고 있고, 종이목재와 화학,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 증권, 건설업종 등이 1%대의 낙폭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신종플루 관련주가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의약품업종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가 2% 넘게 빠지며 닷새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만 해운사 TMT의 자금난 우려에 현대중공업(009540)이 2% 넘게 밀리는 등 조선주의 낙폭도 두드러진다.
 
개별종목 가운데 LG이노텍은 실적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모이며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70포인트(0.74%) 밀린 501.0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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