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구글·스카이프 보안 검열도 강화

  • 등록 2010-09-02 오전 10:34:45

    수정 2010-09-02 오전 10:34:4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인도 정부가 리서치인모션(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에 이어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과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를 보안 검열 리스트에 올렸다. 이들의 서비스가 테러리스트나 불법 음란물 유포자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K. 필라이 인도 내무부 장관은 "구글과 스카이프 측에 인도 내에 서버를 설치하고 보안 당국이 이를 검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 내 모든 정보통신서비스업체는 당국의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아직 인도 정부로부터 어떠한 요구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정부의 공식 요청을 확인한 뒤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정부는 RIM에게 블랙베리 이메일과 메시지 서비스를 검열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비스를 차단하겠다고 위협했다. RIM이 인도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서비스 중지를 60일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인도 외에 중동지역 대부분의 국가도 일부 사람들이 블랙베리 등 첨단통신장비를 이용해 테러를 돕거나 음란물을 유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며 제조업체들에 정보 검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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