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8천만 대이동..`7末8初` 교통대책은?

  • 등록 2011-07-18 오후 12:29:28

    수정 2011-07-18 오후 2:56:00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 여름 휴가철 전년보다 늘어난 약 8000만명의 인구 대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10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철도·고속버스 증편, 고속도로 및 국도 조기개통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7월말부터 시작해 8월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으로 다음달 1일은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은 분석했다.    19일간의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417만명, 기간 전체로는 792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여름 전체 휴가객의 74%에 해당한다. 휴가철 일평균 이동 인구는 전년 같은기간 398만명에 비해 4.8%,평시 325만명과 비교하면 28.3% 증가한 수준. 특히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5%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소에 비해 47.9%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루 평균 철도 102량, 고속버스 154회, 항공기 22편, 선박 269회 증편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시외버스 8293대가 노선별로 증편 운행되고 전세버스 3만4006대를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7330만여대로 작년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문막~강천 구간,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등 3개 구간과 봉산~장양을 잇는 국도 5호선 등 21개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   또 최대 혼잡예상구간인 경부선 서울톨게이트~안성 등 39개 구간은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국도 우회, 갓길 활용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도로공사 홈페이지·트위터·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요 고속도로 실시간 소통 상황,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등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휴가객 편의를 위해 국토부는 고속도로·국도 21개 휴개소 및 피서지 10개소 등에서 자동차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동 중에는 자동음성전화(ARS 1333), 콜센터(1588-2504), 교통방송, 도로변 전광판(VMS)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비율) (자료 : 국토부)
▲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계획 (자료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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