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디톡스, 에볼루스社와 합의 소식에 上

  • 등록 2021-02-22 오전 9:09:24

    수정 2021-02-22 오전 9:10:0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086900)대웅제약(069620)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싸움이 대웅을 제외한 소송 당사간 합의로 막을 내리면서 메디톡스가 장 초반 급등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메디톡스는 전거래일 대비 4만5600원(30.00%) 오른 19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시각 기준 19일 메디톡스와 앨러간, 그리고 에볼루스사는 나보타의 미국 내 21개월 간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린 ITC 소송 및 지식재산권 소송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에볼루스사는 미국에서 나보타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메디톡스가 에볼루스를 상대로 제기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송도 철회될 예정이다. 대신 에볼루스사는 합의의 대가로 2년 간 3500만 달러를 선급금(upfront payment)으로 앨러간과 메디톡스에게 지급해야 하며, 제한된 기간(ITC 판매 금지 기간) 동안 나보타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두 회사에 지급해야 한다. 이번 합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에볼루스 주가는 72% 급등했다. 다만 ITC 소송의 당사자였던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에서 배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의 소송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에볼루스와의 합의로 메디톡스는 상당한 실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9년 나보타 매출은 3500만 달러였고, 만약 ITC 소송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에볼루스사의 나보타 매출액은 2020년 5800만 달러, 2021년에는 8900만 달러로 추정돼 2021년 추정치만큼 나보타 매출이 발생한다면 6%의 로열티 가정 시 약 500만 달러의 기술료를 메디톡스는 수령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향후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2대 주주라는 위치를 활용, 자사 톡신 제품의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판매를 에볼루스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에볼루스사가 메디톡스와 합의를 했다는 것은 결국 ITC의 소송 결과인 지식재산권 침해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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