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밑그림 그리고 있다"-IHIC 이성주사장

  • 등록 2001-01-22 오후 5:01:27

    수정 2001-01-22 오후 5:01:27

IHIC(옛 신안화섬)가 22일 전자상거래 업체 코스메틱랜드의 영업권을 인수했다. 최근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려 했던 IHIC는 프리챌과의 인수협상이 결렬된 이후 성사된 이번 영업인수를 계기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대영 A&V 인수 등으로 마련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주 IHIC 사장은 "IHIC의 큰 그림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컨텐츠 사업, 실물/금융 부문의 전자상거래, 그리고 이들 모두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안사업"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성주 사장과의 일문일답 -IHIC가 하려고 하는 사업을 각각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우리는 컨텐츠, 실물/금융 전자상거래, 보안사업을 큰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컨텐츠쪽은 대영 A&V와 아이스타뮤직 인수를 통해 인프라를 확보했다. 우리는 기존의 음반기획사처럼 음반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 이외에도 음원, 디지털 컨텐츠, 그리고 스타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는 가수 중심의 스타 매니지먼트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어서 스포츠 스타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도 구상중이다. 실물 전자상거래 사업은 원래 프리챌 인수를 통해 접근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인수협상이 여러 이유로 결렬됐고, 우리는 대중적인 포털보다는 전문화된 사이트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아 코스메틱랜드 영업인수에 나선 것이다.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가 구매가 많이 일어나는 사이트는 아니다. 즉, 구매의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전문 사이트를 인수한 것이다. 향후 아이템을 늘리거나 업종을 바꾸는 등의 계획이 있으며, B2B와 B2C 모두를 포괄하는, 현재의 e-마켓플레이스보다 강화된 개념의 전자상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전개할 "마켓 메이커(maker)"와 협상중이다. 금융거래의 경우 또한 전문화된 사이트 인수나 제휴를 생각중이며, 일단 인수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보안사업의 경우는 대체로 접근이 어려웠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IHIC의 이러한 구도는 언제까지 확정될 것인가 ▲자금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며칠에 한번씩 공시를 한 것을 보아도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자금상황은 호전되고 있나 ▲현재는 자본잠식을 갓 벗어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대영 A&V 지분 인수후 장내 매각이 문제가 됐던 것도 사실 우리가 주식 대금을 줄 여력이 없어서 였다. 하지만 2대 주주가 된 류주혁씨는 자본 시장 영향력이 매우 큰 인물이다. 올해 39세의 류주혁씨는 국내에서 벤처가 태동되던 초기부터 벤처업계에 종사해 왔으며, 상당수의 업체를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IHIC는 류주혁씨에게 직위를 주고 IHIC의 자금 동원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IHIC의 자금상황은 급변할 것이다. -코스메틱랜드 인수후 코스메틱 랜드 지분 인수나 인사 등의 변동이 있는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추후 의견을 조율해 확정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코스닥에 등록된 전자상거래 업체 "I"사를 인수하려면 900억원대의 자금을 들였어야 하지만 코스메틱 랜드는 105억원이라는 매우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어 우리에게 매우 유리했다는 것이다. -IHIC의 이러한 구도는 언제까지 확정될 것인가 ▲자금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며칠에 한번씩 공시를 한 것을 보아도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