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최대 수혜酒는 `막걸리`

가격 싸고 도수 낮아 젊은층 인기
  • 등록 2009-03-04 오전 11:32:59

    수정 2009-03-05 오전 11:50:11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경기 불황에 막걸리 판매가 늘고 있다. 가격이 싸고 알코올가 도수 낮아 최근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4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 1·2월 편의점 막걸리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4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 주류로 통하는 소주(22.1%)와 맥주(18.4%)의 신장률은 이에 못미쳤다.
 
막걸리 판매가 최근 들어 급증한 이유는 뭘까.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첫 손을 꼽힌다. 실제 서울 생막걸리(750ml)와 이동쌀막걸리(1200ml) 가격은 각각 1300원과 1800원으로, 소주·맥주에 비해 용량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10ml 당 막걸리는 15원~17.3원인데 반해, 참이슬과 카스(캔)는 40.3원과 47.9원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웰빙 열풍과 함께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했다는 지적이다.
 
막걸리는 쌀이나 보리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로, 알코올 도수가 6~7도 정도로 낮다. 또 단백질·무기질 등이 들어 있어 웰빙 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최근 들어 등산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엔고에 따른 일본인 특수 등도 막걸리 인기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GS25 관계자는 "막걸리는 달면서 독하지 않아 특별한 안주없이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라며 "최근에는 막걸리의 원료 품질이 좋아지고 제조 공정도 발달해 막걸리 맛도 더욱 고급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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