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총력…기재 2차관, FTSE러셀 책임자 만난다

8일 런던서 국내 외국인 국채투자환경 등 설명
글로벌 투자기관 상대로 한국 국고채 홍보도
  • 등록 2023-02-06 오전 10:00:00

    수정 2023-02-06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추진하고 해외 주요 기관과 국제재정협력 강화를 위해 6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국채시장 선진화 및 국채 수요기반의 강화를 위해 WGBI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WGBI 는 영국의 FTSE러셀이 관장하고 있는 글로벌 채권지수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 국채를 포함하고 있어 선진국 채권지수로 인식된다.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BBGA), 제이피모건 신흥국 국채 지수(GBI-EM)과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도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중 BBGA 구성 종목에만 포함 돼 있다.

최 차관은 오는 8일 런던에서 WGBI 지수산출기관인 FTSE러셀의 인덱스 정책 글로벌 총괄 담당자와 면담을 갖고, 외국인 국채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조속한 WGBI 편입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영국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런던에서 한국 국채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런던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에서 실제 투자전략 결정에 관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에게 한국 국채시장 상황과 한국 국고채의 투자가치,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등 최근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한다. 런던에서 한국 국고채를 홍보하는 라운드테이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차관은 이에 앞서 7일에는 영국 국채관리청(DMO) 차장과 양국의 국가채무 관리정책, 국고채 발행 및 국채시장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영국정부와 국가채무관리 및 국채 발행전략 수립 방안, 최근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경험 등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재정준칙을 실효성있게 관리할 수 있는 재정관리체계 구축 벤치마킹에도 나선다. 8일 최 차관은 재정위험분석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는 영국 예산책임청(OBR)을 방문한다. 의장을 만나 영국의 재정준칙 운용 및 재정위험 관리 경험에서 시사점을 얻고, 한국의 재정준칙 도입과 지속가능재정관리체계(SFMF)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SFMF는 재정준칙을 준수하기 위해 국가채무·재정수지 외에 다양한 재정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해 재정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9일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OECD 사무차장(Yoshiki Takeuchi)와 재정 및 공공기관 정책 분야에서 한-OECD 고위급 협의채널 구축·강화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0일에는 OECD 장기 재정전망 및 재정개혁 세미나에 참석하여 한국의 재정비전 2050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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