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ELS 고위험 상품 개인판매에 사전승인제 도입”

2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홍콩 H지수 기초 ELS사태 정부여당이 시간만 끌어”
“국민의힘 정무위 보이콧…무책임 극치”
  • 등록 2024-02-23 오전 10:28:21

    수정 2024-02-23 오전 10:44:11

[이데일리 김혜선 이수빈 기자]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들이 은행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ELS같은 고위험·고난도 상품의 개인판매는 사전승인제를 도입하고 투자비중의 한도를 제한하는 등 보완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홍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금융시장 건전성과 투명성 강화 두터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홍콩H지수 ELS 상품은 올해 만기를 앞둔 금액이 15조4000억원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10조2000억원이 집중돼 있다. 당장 3조 9000억원이 다음 달에 만기된다”며 “정부여당의 무책임으로 사태 해결이 한발짝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요구에 보이콧으로 일관하고 금융 당국은 선제 배상, 자율 배상 등 책임지지 못할 말을 흘리며 시장과 가입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선거에 불리할까 봐 여당이 상임위를 보이콧하고 금융 당국은 실체적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시간만 끄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금융당국이 관행적 절차와 기계적 해석에 의존해 복잡하고 위험한 금융상품 판매를 시장에 내맡긴 것”이라며 “그사이 불완전판매의 사각지대가 커졌다”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또 “시장신뢰 회복과 국민재산 보호를 위해 정부여당의 긴급조치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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