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뇌세포 보호기능 있는 국산신약 탄생 전망

뇌졸중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 등록 2013-05-16 오후 1:28:57

    수정 2013-05-16 오후 1:28:5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일약품(성석제 대표)은 자체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인 합성신약 ‘JPI-289’이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뇌졸중은 매년 10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만6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한국인 사망 원인 제2의 질병이다.

뇌 손상이 병행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내의 경우만 매년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뇌졸중에 대해 허가 받은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혈전용해제인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김정민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JPI-289’가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뇌졸중 예방 및 치료효과를 보였고, 재관류해 10시간 경과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임상에서 tPA와 Add-on 요법으로 투약 시 뇌 경색 발생 후 수시간 경과된 환자에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신경세포 보호 및 치료 효과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치료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일약품의 JPI-289는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및 초기효력 시험을 완료한 후,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와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뇌졸중에 의한 괴사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는 신규 기전의 글로벌 국산 신약이 2017년에는 탄생될 전망이다.

한편, 제일약품이 개발한 ‘JPI-289’는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혁신신약으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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