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시작…지수보다 중국 주도산업 주목해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4일부터 중국 양회서 14차 5개년 계획 발표
"올해엔 정책 정상화·리스크 관리 방점"
"반도체, 신재생, 5G 분야 중장기 수혜 기대"
  • 등록 2021-03-03 오전 8:55:31

    수정 2021-03-03 오전 8:55:3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는 4일부터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수보다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육성할 성장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 증시 주요 지수들은 지난 2일 하락 마감했다. 중국 금융 부문 수장인 궈수칭(郭樹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세계 금융시장에 거품이 언젠가 꺼질 수 있고, 중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다. 통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해에 양회 주식시장은 우상향 흐름이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올해에는 정책 정상화와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어 지수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육성할 성장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 △자국 기술 육성을 통한 공급망 안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 투자 확대 △5G 등 신형 인프라를 통한 내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반도체, 신재생(전기차·태양광·풍력), 5G 분야가 중장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3월 중화권 시장 변동성은 정책 정상화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 구간을 홍콩증시 진입 기회로도 판단했다. 이에 3월 홍콩H지수 예상 밴드는 1만1000~1만3000선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개선은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은 홍콩시장에 긍정적이고 본토 대비 저평가 매력이 여전해 본토 자금의 홍콩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며 “조정 시 선두 기업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해종합지수의 3월 예상 지수밴드는 3300~3600선으로 유지, 정책 정상화에 따른 업종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금융·부동산과 점차 회복될 서비스 소비재(항공·공항)에 주목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14차 5개년 계획에서 추진될 신경제, 신재생 수혜가 커 조정 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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