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스페셜포스 여파 최소화"(컨콜)

FIFA온라인 해외 진출 조만간 발표
EA 공동개발 타이틀 내년 상반기 런칭
  • 등록 2007-05-03 오전 11:21:45

    수정 2007-05-03 오전 11:21:45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네오위즈(042420)는 FPS(일인칭슈팅)게임 `스페셜포스` 재계약이 무산됐지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페셜포스는 1분기 기준으로 네오위즈 매출의 30%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게임으로, 게임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 성장성에 대한 시각 차와 수익 배분에 대한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해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의 손실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기업의 실적과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상대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 측은 스페셜포스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를 대체할 게임 라인업이 탄탄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EA와의 공동 개발 및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스페셜포스 매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여 4월 들어서는 매출이 종전 40억원대에서 30억원대로 떨어졌다. 3일부터 차기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하고, 최대 기대작인 아바는 상반기 공개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는 공개서비스 이후 2~3개월을 넘기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네오위즈의 중요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기존 스페셜포스 유저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문제는 법적 검토 등 다양한 점들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온라인축구게임인 FIFA온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퍼블리싱 매출이 분기별 50억원에 근접하는 상황이라 재계약 결렬로 인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만일 지금이라도 드래곤플라이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건을 변경해서 제시한다면 유저를 위하는 길이라면 이에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A와의 온라인게임 공동개발은 내년 상반기에 첫번째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비스 일정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A와 공동 개발한 FIFA온라인의 해외 진출도 이르면 이달안에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상원 네오위즈 본부장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프로젝트GG`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액션 RPG `워로드`가 오는 3분기 중, `프로젝트T`는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해 네오위즈는 "비수기 영향으로 트래픽 및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사업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어 하락폭은 크지도 깊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지주회사인 네오위즈는 이달말 변경상장되며,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올 6월 경 재상장될 예정이다. 동시상장을 추진하되 시차가 난다면 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재상장 관련 작업은 모두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창립 10년을 맞이해 이번 지주회사 전환이 제2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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