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쏠리는 건강검진…코로나19로 내년 6월까지 연장 검토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 모두발언
2일 확진자 엿새 만에 두 자리 수…“주말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도”
거리두기 체계 개편…“백신 개발 전까지 지속가능 방역체계 안착”
  • 등록 2020-11-02 오전 9:50:15

    수정 2020-11-02 오전 9:51:3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마다 연말에 사람이 몰리는 건강검진이 코로나19로 쏠림 현상이 더 커질 우려로 내년 6월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강검진 연장방안을 논의한다”며 “평소에도 연말이면 검진기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최근 5일간 하루 총 확진자 수가 백 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날 확진자는 다행히 두 자리수이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는 이어 “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 뿐 아니라 사우나, 학교,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미뤄두었던 모임과 활동이 증가할수록 방역수칙의 준수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3단계 거리두기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2단계), 전국유행(2.5∼3단계) 상황으로 분류했다. 또 서민생계 유지를 위해 시설폐쇄는 최소화하고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을 12종 고위험시설에서 놀이공원, 영화관 등 23종 시설로 확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와 관련,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안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거리두기 방안은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