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오후 6시 44분 36초에 달의 일부분으로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한다. 달은 오후 7시 3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 시점부터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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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식은 지난 2018년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슈퍼블러드문’을 볼 기회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곳에서 뜨는 보름달을 말하며, 개기월식이 진행되면서 달의 색깔이 마치 핏빛처럼 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고 부른다.
달이 완전히 가려지면 달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달은 붉은색으로 보인다. 파장이 짧은 빛은 지구에서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 빛 일부가 지구를 넘어 직선상의 달에 도달해 반사되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관측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전문가 해설을 들으며, 천문현상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국내 과학관에서도 개기월식 시간에 맞춰 유튜브로 월식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