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만나는 개기월식···오늘밤 '붉은 달' 보세요

부분월식은 월출 이후 관측 가능
개기월식은 오후 8시 9분께부터 시작
'슈퍼문'이면서 '개기월식' 함께 진행
  • 등록 2021-05-26 오전 9:51:00

    수정 2021-05-26 오전 9:51: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이 오늘(26일)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오후 6시 44분 36초에 달의 일부분으로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한다. 달은 오후 7시 3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 시점부터 관측할 수 있다.

2018년 개기월식 진행모습.(사진=국립과천과학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9분 30초에 시작하며, 오후 8시 18분 42초에 최대, 오후 8시 27분 54초에 종료된다. 이후 부분월식이 다시 진행돼 오후 10시 51분 12초에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있어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서 지나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이번 월식은 지난 2018년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슈퍼블러드문’을 볼 기회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곳에서 뜨는 보름달을 말하며, 개기월식이 진행되면서 달의 색깔이 마치 핏빛처럼 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고 부른다.

달이 완전히 가려지면 달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달은 붉은색으로 보인다. 파장이 짧은 빛은 지구에서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 빛 일부가 지구를 넘어 직선상의 달에 도달해 반사되기 때문이다.

월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을 보면 좋다.

외부에서 관측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전문가 해설을 들으며, 천문현상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국내 과학관에서도 개기월식 시간에 맞춰 유튜브로 월식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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