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미국 국제인공관절학회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닥터 엘씨티' 발표

  • 등록 2022-09-06 오전 10:20:19

    수정 2022-09-06 오전 10:20:1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2022년 국제인공관절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Arthroplasty, 이하 ISTA)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닥터 엘씨티의 지난 1년간 수술 연구논문을 발표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국제인공관절학회(ISTA)는 정형외과 의료진을 비롯해 인공관절 연구원 등이 모여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학회다. 높은 수준의 과학 연구로 인공관절 수술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히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발표자격이 주어진다.

발표는 로봇 인공관절 센터 이수현 진료팀장이 맡았으며 ‘The Newly Developed Robot Arthroplasty System -Dr. LCT- (새롭게 개발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닥터 엘씨티)’를 주제로 차세대 로봇 닥터 엘씨티와 기존 로봇(로보닥)을 이용한 수술 전후를 비교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닥터 엘씨티와 로보닥을 이용한 수술을 각각 50건씩, 총 100건의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에서 가장 큰 성과는 수술시간 단축이다. 기존 로보닥에 비해 정합 시간은 8분에서 3분이내, 뼈 절삭에 소요되는 시간은 24분에서 8분대로 1/3로 줄여 전체 수술 시간을 기존 75분에서 54분으로, 약 30% 단축했다. 수술 시간 단축을 통해 감염, 신경 혈관 손상 등의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줄였다. 수술시간이 단축되었음에도 수술의 정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무릎의 역학적 축, 임플란트 삽입 각도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닥터 엘씨티와 로보닥을 이용한 수술 양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또한 수술 전후 WOMAC SCORE 등을 이용해 측정한 환자의 통증 및 만족도 측면에서도 기존의 로보닥과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두 그룹에서 모두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냈는데 이는 획기적인 수술시간 단축과 수술의 편의성을 유지하며 이루어낸 닥터 엘씨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지난 1년간의 수술 사례 분석을 통해 닥터 엘씨티 시스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하고 유리한 수술을 위해 닥터 엘씨티 및 로봇 수술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인 로보닥을 도입해 수술에 성공했으며 올해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 20년을 맞이했다.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과 수술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2021년에는 이춘택병원의 노하우를 담아 순수 국내 기술로 이춘택의료연구소(대표 이건아)에서 차세대 로봇 닥터 엘씨티 개발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부터 윤성환 이춘택병원장, 이수현 진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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