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부진에 2380선 밀려나

5거래일만 하락세…외국인·기관 동반매도
대다수 업종 하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 등록 2017-06-28 오전 9:22:30

    수정 2017-06-28 오전 9:22:3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부진에 238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8.99포인트(0.38%) 내린 2382.96을 기록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46%, 0.81%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61% 내린 6146.62에 장을 마감했다. 구글을 비롯해 기술주가 줄줄이 떨어졌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으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17%, 0.78% 내렸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70% 빠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269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1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0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의약품, 전기전자, 기계, 증권, 의료정밀, 서비스업, 음식료업, 보험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통신업, 은행, 화학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KB금융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은 상승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골든브릿지증권(001290)이 유상감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백광산업(001340) 한화케미칼우(009835) 대한해운(005880) 금호산업우(002995) 신성이엔지(01193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루네오(004740) SK증권우(001515) 한전기술(052690) SK증권(001510) 동아쏘시오힐딩스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23%) 내린 671.0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68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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