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4시께 진주시 상대동 소재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아버지 B(81)씨의 사체를 훼손해 삼천포대교 아래와 부산 태종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A씨의 범행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살고있는 동사무소에 아버지 사망신고를 하러 왔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동사무소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A씨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숨졌다. 자신이 살해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오는 7일 잠수부를 동원해 사체를 유기한 삼천포대교와 부상 태종대 등에서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