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매매, 잘 팔릴 땅에 투자하라

  • 등록 2017-01-08 오후 2:05:07

    수정 2017-01-08 오후 2:05:07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투자가 성공적이었다’는 말을 해석해보자. 토지투자가 성공했다는 결론이 나기 위해서는 지가상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지가상승이 이뤄진 가격에 매도했을 때 ‘성공적 투자’로 볼 수 있다. 땅값이 아무리 올랐어도 급매로 주변시세보다 싸게 판다면 그건 ‘성공적인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즉, 토지투자의 성공은 토지매매가 잘 됐다는 뜻이다.

초보투자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가 자기가 살고 싶은 환경이나 모양의 땅을 살핀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 사람이 ‘아 이 땅 가지고 싶다’고 여기는 곳은 도로에 예쁘게 닿아있는, 당장에라도 건축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정돈된 그런 땅이다. 혹은 주변의 자연경관이 마음에 드는 곳이랄까. 도화지가 깨끗하니 그 위에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개개인의 몫이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드는 땅이더라도 남이 마음에 들지 않는 땅이면 소용이 없다.

남이 탐내는 땅을 투자해 토지매매가 잘 이뤄지게 하는 방법에도 수준이 있는데 방법이 간단할수록 초기투자금은 많아지고 방법이 어려울수록 초기투자금은 낮아질 수 있다.

첫 번째는 누가 봐도 예쁜 토지를 사는 것이다. 앞면과 뒷면이 모두 길에 붙어 있고 밭으로 쓰고 있거나 나대지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땅은 누가 봐도 예쁜 토지에 해당한다. 소액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급매 등을 노리는 방법을 택해야 하기 때문에 늘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아야 한다. 미리 말하지만 이렇게 예쁘고 급매로 나와 저렴하기까지 하면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

두 번째는 모양은 별개로 생각하고 입지적인 것만 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모든 토지에 집을 지어 살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는 그냥 농사일할 땅으로 구할 수 있고 시세 차익을 노리고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따라서 건축할 수 있는 토지이나 조금 모양이 찌그러지고, 구석이어서 지주들이 싸게 내놓는 경우가 있다. 그런 토지를 노리는 것이다. 당신이 그저 시세 차익용 토지투자를 하는 것처럼 같은 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입지가 훌륭해 땅 모양이 조금 치우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특히 해당 토지가 지금은 그저 시골 같아 보이지만, 도심지와 인접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세 번째는 주변의 환경을 고려해 생각의 전환을 몇 번이나 바꾸는 것이다. 이는 고수들의 방법에 해당하기도 하는 ‘역발상 방법’이다. 물론 이러면 잘 팔리는 땅은 아니다. 그러나 땅 주인 스스로 영업사원처럼 나름의 마케팅을 이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는 간단해 보여도 막상 실제 토지를 보고서는 많은 고심을 해봐야 가능한 정도이다. 생각처럼 해당 토지를 활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주변입지가 이를 도와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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