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동쪽으로 306㎞ 가량 떨어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축제 기간 밀주를 마신 마을 주민 26명이 숨졌다. 인근의 우타라칸드주에서도 비슷한 시기 같은 이유로 13명이 사망했다. 이들 외에 27명이 음주 뒤 복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인도에선 주류 허가를 받아 판매되는 술의 가격이 비싸 빈곤층을 중심으로 밀주가 성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주에 실제 술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 살충제 등 화학물질을 섞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지난 2015년에는 인도 뭄바이의 한 슬럼가에서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시고 주민 9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