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달 하순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경제정상화 출발점"

8일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
홍남기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경제 불확실성 상존"
"내년 경기·정책·정치적 전환기…세심한 경제 운용"
  • 등록 2021-12-08 오전 10:36:37

    수정 2021-12-08 오전 10:36:37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 대해 “완전한 경기회복과 새 성장궤도로 접어드는 출발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달 하순 (경방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금융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SK경영경제연구소·현대경제연구원·JP모건·SC제일은행·KB국민은행·맥쿼리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최근 경제상황 진단과 향후 경제전망, 내년 경제정책방향 등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백신을 통한 방역 제어 돌파구 마련과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세가 보인다”면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방역 재강화 및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대응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지속 확대됨에 따른 생활물가 부담,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불안정 등 민생안정과 리스크 관리도 과제로 꼽았다.

홍 부총리는 “내년은 경기·정책·정치적 세 측면에서 전환기적 특징을 지닌다”며 “먼저 팬덱시트에 따른 경제 정상화가 본격화하며 우리 경제의 복원력과 미래성장경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정책 정상화와 신성장동력·신양극화 극복 등 미래 정책 아젠다 본격화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정부 국정 마무리와 다음 정부 성장 모멘텀 이어가기라는 정치적 전환기라는 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세심한 경제운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하순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내년도 글로벌 경제 및 우리 경제의 리스크와 전망에 대해 판단하고 있다.

경제 정상화를 꾀하면서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조합을 고민 중이다. 여전히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 지원과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안전망 보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내년은 우리 경제가 완전한 경기회복과 업그레이드된 새 성장궤도로 접어드는 희망찬 출발선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 및 보완 작업에 속도를 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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