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총선, 경험 있고 준비된 `친문`과도 힘 모아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
586 용퇴론 대해선 "특정 세력 배격 안돼"
  • 등록 2024-01-22 오전 9:31:45

    수정 2024-01-22 오전 9:31:45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정계 은퇴를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세력이 있다면 이른바 ‘친문’(親문재인)으로 불리는, 많은 경험이 있고 준비된 사람들이 있다”며 “지금 힘을 합해야 할 세력이 있다면 마땅히 힘을 합하는 그런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중구 성동구 갑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뉴시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4월 10일 기조를 수정할 생각이 하나도 없는 이 정부의 폭주를 힘으로 멈춰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퇴 선언을 번복한 배경으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후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586 인사 또는 3선 이상 중진에 대한 출마 자제 권고에 대해서 “어떤 취지로 하신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된다”며 “세대 교체가 됐든 인물 교체가 됐든 선거 때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것이 민심이고 원칙적으로 하실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것이 특정 세대 또는 특정 세력을 배격하는 형태로는 오히려 선거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친명(親이재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불출마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의 불출마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답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전체를 겨냥해서 대립시키는게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나”라며 “본인들의 집단행동이나 주장이 민주당에게,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다음 발언이나 행동을 하시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한편 그는 21일 저녁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면 충돌에 대해서는 “윤석열 왕국, 윤석열 정권의 신성불가침 영역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확인됐다”며 “투명한 공천 어쩌고 하는 것은 그냥 하는 소리고 김건희 여사가 문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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