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핵심부품부터 소재단위까지…LG이노텍 1등 지위 더 강화"

주주총회 개최…"100년 영속 위해 DX고도화+선도기술로 리딩"
배당금, 주당 3000원·총 710억원…내후년까지 배당성향 10% 이상
이사회 다양성 제고…이희정 고려대 교수, 첫 여성 사외이사로
  • 등록 2022-03-23 오전 10:17:42

    수정 2022-03-23 오전 10:17:42

사진=LG이노텍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정철동(사진) LG이노텍 사장은 23일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 기술로 일등 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LG이노텍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주주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병행했다.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등 모두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정 사장은 “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DX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것”이라고 거듭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디지털 트윈 가속화를 통해 R&D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와 가상공간에서 원팀으로 협업하는 ‘DX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DX 에코시스템이란 기업과 협력사가 가상 공간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업하는 개발 환경을 의미한다. 또 ‘선도기술’과 관련, 정 사장은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LG이노텍은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 총 71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대비 4배 이상 규모다. LG이노텍은 내후년까지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회 내 다양성을 높이고자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LG에 오랜 기간 몸담은 안준홍 ㈜LG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영입하는 한편, 대표이사인 정철동 사내이사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과장인 박상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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