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추진단 만든 LG CNS…앤스로픽에도 투자

LG CNS, 생성형 AI 추진단 신설
미국 LLM기업 앤스로픽에도 투자
''멀티엔진'' 전략으로 맞춤형 서비스 구축 지원 목적
  • 등록 2023-08-07 오전 10:42:47

    수정 2023-08-07 오전 10:42:47

LG CNS 사옥 (사진=LG CNS)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가 생성형 AI 추진단을 결성하고,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창업한 미국 앤스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스로픽은 환각을 줄이고, 윤리성을 강화한 AI 챗봇을 제작한 기업이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 ‘생성형 AI 추진단’을 신설했다.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사업부·기술전담 조직·컨설팅 전문조직 등 여러 부서에 걸쳐 약 600명이 추진단에 속해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 투자사인 LG테크놀로지스벤처스를 통해 앤스로픽에 투자, 지분을 획득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지난 5월 구글, 세일즈포스, 줌, 스파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5000만달러(약 5886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앤스로픽이 만든 클로드2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주로 웹사이트, 허가받은 데이터셋, 최신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했다. 특히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도덕적 가치 지침인 ‘클로드 헌법’을 기반으로 환각 현상과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LG CNS는 올해 앤스로픽 클로드를 국내 환경에 최적화해 고객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LLM 모델 ‘엑사원(EXAONE)’,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내 챗GPT 외에도 다양한 AI모델을 확보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멀티엔진(Multi-Engine)’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구축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LG CNS 관계자는 “최적화를 마친 후 클로드2를 어떤 서비스에 접목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앤스로픽 외에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거나, 추진 중인 기업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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