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 매연저감장치 사업 ''시동''

국책연구소 기술 활용..연간 4천억 시장 공략
  • 등록 2007-06-04 오후 1:23:25

    수정 2007-06-04 오후 1:23:25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터보테크(032420)가 엔비스타네트웍스라는 신설법인을 통해 매연저감장치 제조업에 새로 진출한다.

터보테크는 4일 NHN, 템스, 마스터자동차관리, 엔비스타네트웍스, 넥스트인(078150)스트루먼트 등과 제휴를 통해 차세대 DPF(매연저감장 치) 사업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사업주체는 엔비스타네트웍스가 되며 20%의 지분을 확보한 터보테크는 사업개발과 DPF 제조를 담당하고 템스는 기술개발, NHN은 홍보, 마스터자동차는 저감장치 부착과 인증대행을 담당한다.

이 시장은 연간 3500억원 가량의 정부지원 예산을 놓고 SK, 일진전기, 현대모비스 등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다. 엔비스타네 트웍스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도입,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RV·SUV 등 일반소비자 중심의 소 형 디젤차량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터보테크 박치민 사장은 "이 시장은 국내시장만 2014년까지 누적규모로 10조원에 이르며 세계시장은 국내의 50배가 넘는 규 모로 매우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언급하고 "엔비스타네트웍스의 매연저감장치는 기존 제품에 비해 매연저감효과가 커서 충분히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터보테크 대주주였던 장흥순 전 회장이 국책연구소의 기술을 상용화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순 전 회장은 엔비스타네트웍스에 일정 지분을 갖고 사업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 전 회장은 이날 사업 조인식에도 참석했다.

매연저감장치는 디젤엔진을 가진 차량에 부착해서 매연을 줄이는 장치로 환경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 들이 예산을 지원해 장착비용의 9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급되고 있으나 유통구조가 복잡해 유통마진이 높고 업자들은 유통마진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달면 돈을 주는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주로 기업이나 사업자들인 대형 차량 소유자들은 매연저감 효과보다는 장착시 정부지원금 일부를 돌려받는 효과를 보기 위해 선택한다. 실제로 이들 장치의 매연저감 효과 역시 고속주행에서는 발휘되지만 대부분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저속주행이나 정차시에는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엔진의 배기가스는 태워서 없애는 방식으로 줄여야 하지만 버너나 전기히터를 사용하려면 크기가 커지고 비용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다. 기존 방식은 배기가스 자체의 온도를 이용하지만 공회전이나 저속주행시 배기가스 온도가 낮고 특히 RV나 SUV등 중소형 차량은 매기가스 온도가 매연저감장치 촉매 활성화온도에 미치지 못해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터보테크 박치민 사장은 "최근 국내 국책 연구소에서 플라즈마 버너를 이용한 매연저감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술적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번주에 산자부와 과기부 등 정부 부처를 통해 그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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