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28일 경기도 판교 한컴 사옥에서 ‘OSS 솔루션데이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리눅스 운영체제(OS) 등의 오픈소스 솔루션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한컴은 리눅스 기반의 서버용 OS인 ‘아시아눅스 서버4’에 가상화 기능을 강화한 ‘아시아눅스 서비스팩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IT관리자의 가상화 운영과 구축에 차별적 기능을 적용해 비용절감과 관리 효율성이 뛰어나다.
한컴은 아시아눅스 서버4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펼쳐갈 예정이다. 이전에는 주로 서버구축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는 하드웨어에서부터 서비스까지 IT 전분야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모델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일네트웍스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활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시아눅스 서버 4 기반의 웹메일, 그룹웨어, 웹오피스 등의 각종 솔루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컴은 각각의 솔루션을 다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이 신사업에 도전한 모바일,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서 이룬 가시적인 성공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로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한컴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에 더해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해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을 성과를 거두고 국산 IT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