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8억달러 UAE 우전개발 프로젝트 수주

총 규모 37억 달러 중동 최대 단일 플랜트 프로젝트
  • 등록 2013-05-27 오전 11:38:08

    수정 2013-05-27 오전 11:38:0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중동 최대 원유 생산 프로젝트에서 8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모듈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페트로팍 에미리츠 컨소시움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자드코(ZADCO)사로부터 어퍼 자쿰(Upper Zakum) 유전 증산을 위한 패키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드코는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의 자회사로 아부다비 북서쪽 약 80km 해역에 위치한 ‘어퍼-자쿰 유정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4개의 인공섬 위에 원유생산설비를 설치해 현재 약 55만 배럴 수준의 일일 원유생산량을 최대 75만 배럴까지 늘리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규모가 37억 달러에 달하는 중동 최대 단일 플랜트 프로젝트다.

대우조선과 페트로팍 컨소시움은 설계부터 조달, 제작, 운송 및 현지 설치까지 종합엔지니어링(EPCIC) 전 과정을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2017년 중순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중 유정 제어(Wellhead control) 및 원유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3만3000 톤 규모의 22개 생산설비 모듈(Module)의 구매,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다. 전체 모듈 중량(총 8만8340 톤)의 40% 수준으로 공사 금액은 약 8억 달러다.

나머지 모듈들의 설계, 구매 및 제작과 현지 인공섬에서의 모든 공사는 파트너인 페트로팍 에미리츠가 담당한다. 페트로팍 에미리츠는 영국의 플랜트 설계 전문업체인 페트로팍과 UAE 국영투자회사인 무바달라(Mubadala Petroleum)사의 현지 합작기업(J/V)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우조선의 해양 부문 제작 노하우와 페트로팍의 전문 설계 역량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우조선이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발주처에 성공적 공사 실행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성만호 노동조합위원장도 계약식에 참석했다.

지난 26일 (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고재호(오른쪽 두번째) 대우조선해양 사장, 성만호(오른쪽 세번째) 노조위원장, 쎄이프 알 수웨이디(왼쪽에서 두번째) 자드코社 사장, 마완 체디드(맨 오른쪽) 페트로팍社 프로젝트 총괄이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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