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거래량 3개월만에 최소..100.01p보합(마감)

  • 등록 2000-11-07 오후 4:04:22

    수정 2000-11-07 오후 4:04:22

국채선물이 하루종일 극도의 거래부진에 시달리며 지난 8월30일 이후 3개월만에 최소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준일을 맞아 채권시장은 현선물 모두 거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국채선물은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 종가와 같은 100.0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7일 선물시장에서 12월물 국채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0.06포인트 낮은 99.9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국채선물은 100포인트 초반대로 상승한 후 장 종료때까지 이 수준을 유지, 결국 시가인 99.95포인트가 이날의 최저가가 됐다. 오후들어 대우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00.08포인트까지 상승했던 국채선물은 쌍용양회 관련 루머에 반락, 전일종가인 100.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일중 변동폭은 0.13포인트에 불과했다. 총거래량은 1943계약으로 지난 8월30일 2459계약을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279계약 늘어난 1만2195계약.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국고채 3년물 입찰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당분간 아래위 20틱 정도의 범위에서 움직이는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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