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IT 불황으로 심각한 타격 입어

  • 등록 2001-08-06 오후 3:48:22

    수정 2001-08-06 오후 3:48:22

[edaily] 세계 IT 산업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일본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닛케이위클리가 최신호를 통해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일본이 호언장담하던 이동전화 산업도 매출 부진을 경험하고 있으며, PC 출하량 감소세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올 회계연도에 일본의 이동전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해 연간기준 사상 처음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와는 반대로 6월30일까지의 재고량은 1270만개로 출하량의 30%를 차지했다. NTT도코모의 다치카와 사장은 "올 회계연도에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해의 80%~90% 수준에 그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는데, 전망대로라면 이동전화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감소가 필요하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 외국 기업들의 상황도 좋지 않아 마쓰시타통신은 올해 전세계 출하량이 지난해의 4억8000만개에서 3억9000만개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2분기 PC 출하량은 매출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률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에는 35%의 증가률을 기록했었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는 올해 PC 출하량이 12% 늘어난 1억36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은 이 수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야마모토 연구원은 "PC 산업의 바닥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올해 들어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48.7%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 예상 증가률은 45%이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시장은 너무 작아서 이동전화나 PC 시장의 매출 둔화세를 만회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가 IT 산업을 이끌고 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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