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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민에 1인당 100만원씩 돌려드릴 것"

29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구룡마을 개발 이익 13조원 배분 구상
吳 '현실성 없다' 지적에 캠프 측 "우물 안 개구리"
'강북 노후화' 발언 수습… 노도강 지역 집중 유세
  • 등록 2022-05-29 오후 6:36:12

    수정 2022-05-29 오후 6:36:12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대표 부동산 공약인 `구룡마을 개발` 재차 강조하며 “구룡마을 개발 예상이익 중 10조원을 1000만 시민에게 1인당 100만원씩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와 개발업자가 가져가던 부동산 개발이익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 최대 용적률 500%를 적용한 공공 재개발을 진행해 1만2000호를 공급하고 여기서 발생한 이익을 서울시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송 후보는 지난 18일 부동산 정책 기자회견에서 구룡마을 개발에 소요될 약 9조원의 재원을 `서울시민펀드`를 조성해 시민으로부터 조달하고 이를 코인으로 시민 투자자에게 지급하고 구룡마을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배분하겠다고 약한 바 있다.

김진욱 선대위 공보실장도 이날 논평에서 “개발이익 27조원 중 절반인 13조원가량은 시민 투자자들에게 배분하고,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공공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며 “(구룡마을 공공 재개발은) 대기업과의 동행, 토건 친화적인 오세훈표 기획보다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용적률 500% 개발은 현실성이 없다`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용적률 500%로 짓는다고 무조건 60층이 되지 않고, 대모산보다 높아지지 않는다”며 “이미 수원 화서역의 파크푸르지오는 용적률 500%에 건폐율 23%이지만 높이는 143m로 대모산의 해발고도인 263m에 한참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은 입주 전 오세훈 캠프와 같은 우려가 있었지만 미분양 없는 인기 좋은 주상복합 아파트가 됐다. 거주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한다”라며 “구룡마을 대지 크기는 26만6502㎡다. 화서역 파크푸르지오가 6만1701㎡임을 고려하면 1만2000세대 공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이날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세가 짙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을 누비며 막판 지지에 나섰다. `강북 노후화` 발언 논란 이후 강북 민심 회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 북한산우이역, 도봉구 도봉가든아파트 북서울 꿈의 숲, 노원구 상계중앙시장 등을 방문해 강북 집중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강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 구축 확대를 강조하며 “서울시장이 돼 신강북선과 강북횡단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경전철을 확대해 어디든 걸어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강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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