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아랍에미리트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에 3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내는데 성공했다”며 “약 40조원의 투자유치는 눈부신 세일즈외교의 성과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성 의장은 “약 40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오일머니는 원자력·방산·에너지 분야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특히 제3국 원전 수출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원전기술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어 “300억 달러의 엄청난 오일머니는 대한민국 경제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중동의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성 의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해 서민들의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 대출 등 유사상품을 통합해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단일화했다. 또 주택 가격은 최대 9억원까지 확대하고 소득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성 의장은 “4대 시중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인 약 5.2% 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금리 시대에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당과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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