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1분기 1256억 순익"-김병균사장..한투 1100억 안팎

  • 등록 2001-07-03 오후 1:45:29

    수정 2001-07-03 오후 1:45:29

[edaily]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투신증권과 한국투신증권이 올 회계연도(2001.4~2002.3) 1분기에 주가 상승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으로 나타냈다. 김병균 대한투신증권 사장은 3일 "1분기(2001.4~2001.6)에 12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올 회계연도에 4000억원~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자회사 지분매각과 무수익자산 회수등을 전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금감위와의 경영정상화 MOU에는 올 회계연도에 당기순익 2887억원, 자기자본 플러스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코스피 상승률 15%, 투신시장 점유율 15%, 위탁매매시장 성장율 7.5%, 인수주선시장 성장율 7.5%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증권도 올해 주가상승으로 보유유가증권 평가익이 증가하는 등 실적호전으로 1분기에 1100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투신증권이 대우증권으로부터 받은 연계콜자금에 힘입은 바 크고 한국투신증권도 정부로부터 현금출자 받은 주식의 주가상승에 영향받은 것이 많지만 양 투신증권사는 시장이 호전되면 올해 상당한 규모의 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신증권은 김 사장은 또 "자회사인 대한투신운용 지분 매각을 위해 자문사인 메릴린치가 투자의향서를 받고 있으며 7월이나 8월정도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 지분매각과 대한투신증권의 지분 10~20% 매각도 함께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자회사의 경우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과 함께 선진금융기관과의 전략적인 제휴 목적도 있다"며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또 "대우증권과 대우캐피탈콜자금 분쟁이 일단락돼 2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연수원 137억원, 사택 및 합숙소 2억5000만원에 매각완료 했다"며 "22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자산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한투신증권은 내년부터 전 영업점에 대해 독립채산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지난 4월부터 소급해 전직원 연봉제도 실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주식시장의 경우 3분기중 경기회복에 대한 가시적인 지표 및 자금시장 안정에 대한 탐색과정을 거치며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경기회복을 염두에 둔 유동성 증시유입으로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서는 800포인트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밖에도 "9월말까지 주식형펀드 1조원 판매를 목표로 상품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3개펀드 1500억원을 판매했다"며 "메릴린치 및 BNP와 공동으로 첨단글로벌펀드 2종류를 개발완료 단계에 있으며 고객투자성향별 스타일펀드 3종도 개발완료 및 판매를 개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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