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전자업계, 미 경기회복 집중수혜 예상

  • 등록 2002-01-08 오후 12:33:25

    수정 2002-01-08 오후 12:33:25

[edaily] 싱가포르의 전자업체들이 낮은 생산비용을 무기로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회복의 주요 수혜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휴렛팩커드(HP) "CP1700" 프린터 기종의 단독 납품업체인 벤처 매뉴팩처링의 경우 주문업체인 HP가 20년래 최악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서도 매달 2만~2만5000대를 미국으로 선적하고 있다. 생산비용이 미국기업들의 4분의 1에 불과해 전체 수요 감소분이 이 회사에 대한 주문량에는 영향을 덜 미치고 있는 것. 분석가들은 미 경제가 본격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벤처 매뉴팩처링이 모토로라 등 다른 미 대기업들로부터 수주하는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3대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 반도체도 공장 가동율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지난 달 밝혀 싱가포르 전자산업의 바닥통과를 시사했다. 이 회사는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의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싱가포르 소재 OCBC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그레고리 얍 리서치 팀장은 이에 대해 "전자업종의 수요 안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리안츠 애셋 매니지먼트의 이언 루이 투자담당 수석임원(CIO)도 "전자산업이 회복 징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몇달 동안 이 같은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배경으로 벤처 매뉴팩처링의 주가는 7일 종가기준 올 들어 12.03% 뛰어 미 나스닥지수 소속 경쟁기업인 플레트로닉스의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차터드 역시 올 들어 8.16%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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