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에쿠스 고객 겨냥 `300C` 출시

유럽·유럽 고급세단과 경쟁..에쿠스 고객도 타켓
美대사관저 영빈관에서 신차발표..5680만원~6580만원
  • 등록 2004-10-14 오후 12:00:00

    수정 2004-10-14 오후 12:00:00

[edaily 지영한기자]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4일 주한 미국대사관저 영빈관에서 `크라이슬러 300C`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프리미엄급 세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날 유럽 및 일본의 프리미엄급 세단과의 경쟁은 물론이고 유사한 가격대의 현대차(005380) 에쿠스 등 국산 고급 승용차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고 선언, 국내 고급차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크라이슬러의 첫 프리미엄급 세단인 300C<사진>는 자동 변속기를 비롯한 인디펜던트 서스펜션, 18인치 투어링 타이어등 상당부분의 부품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세단과 공유함으로써 유럽 고급세단의 성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300C는 그동안 유럽의 럭셔리 세단만이 이용해 오던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하였으며 긴 보넷과 짧은 데크, 그리고 높은 벨트라인 등 강력한 귀족적 풍채의 디자인으로 정통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크라이슬러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후륜 구동방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불안정한 주행도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급제동 보조장치 (EBA)등의 최첨단 전자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운전방향을 안정감있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라이슬러 300C는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구멍을 메우며 공기압력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셀프 씨일링(self-sealing)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기존 할로겐 램프보다 70% 이상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HID 제논 헤드램프, 충돌사고시 차량의 속도 및 충격 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정도를 알맞게 조절해 주는 차세대 멀티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커튼형 사이드 에어백 등 각종 최첨단 안전장치를 고루 갖췄다. 특히 이 차량은 지난 8월 미국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서 발표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여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크라이슬러는 자랑했다. 이와함께 내부 인테리어는 같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품평회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원자재와 디자이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우아한 질감으로 완성도를 월등히 높혔다는 설명이다. 한국에 출시된 `300C`는 V-6 엔진을 장착한 3.5리터와 V-8 헤미(HEMI)엔진의 5.7 리터 등 2가지 모델이며, 풀 옵션 장착 차량가격은 V-6 3.5가 5680만원, 헤미 V-8 5.7이 658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의 웨인 첨리 사장은 "5000만원대의 경제적인 가격에 고급 유럽차 및 일본차와 경쟁하게 될 300C는 한국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은 물론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지난 4월 출시 이래 9월말까지 미국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7만6872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큰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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