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장모, '딸 장지연 공격' 강용석에 분노 "사람이라면..."

  • 등록 2020-01-23 오전 9:21:56

    수정 2020-01-23 오전 9:21: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의 장모이자 작곡가 장욱조 씨의 아내가 최근 딸 장지연 씨의 사생활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진행자 강용석 변호사에 분노를 나타냈다.

23일 여성조선에 따르면 장 씨의 아내는 강 변호사에 대해 “세상에 부모를 가진 사람이라면… 강용석 씨는… 사람이라면 그거는 정상이 아니라니까”라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 씨의 아내는 남편의 반대 때문에 말끝을 흐렸다고.

또 장 씨의 아내는 강 변호사의 아내와 딸 지연 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남편의 만류에 온전한 답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강 변호사와 김세의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 김용호 전 기자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서 제기했다.

이후 강 변호사의 아내 윤 씨가 김건모와 지연 씨를 연결해줬고, 사례로 명품인 에르메스 가방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강 변호사는 “저희 집사람은 김건모를 모른다. 김건모와 결혼한 장지연 씨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최근 한 매체가 윤 씨와 지연 씨가 성경 모임을 통해 만나 잘 아는 사이라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윤 씨가 지연 씨의 결혼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윤 씨가 김건모와 지연 씨를 연결해준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있었다.

이 가운데 ‘가세연’ 진행자 중 한 사람인 김 전 기자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진행한 강연회에서 지연 씨를 연상케 하는 말과 함께 “결혼 전에 배우 이모 씨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남자관계가 복잡했다”는 등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결혼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는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건모 장모, 김건모와 아내 장지연, 장인인 작곡가 장욱조
한편, 장 씨의 아내는 최근 사위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 된다.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섭다.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건모와 혼인신고를 마친 지연 씨는 현재 신혼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의 아내는 딸에 대해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 김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8월 유흥업소에서 직원을 성폭행하고, 2007년 1월에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건모도 4일 만에 고소로 맞대응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에 성실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경찰은 김건모의 추가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찰은 소환 조사 과정에서 김건모가 제출한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건모의 매니저 등 참고인 조사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건모 측은 사진 등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 입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당시 술집에서 결제한 카드 결제 내역도 제출하면서 단둘이 술을 마셨다는 주장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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