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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641억원 규모 출자 ‘한류 콘텐츠’ 키운다

문화산업 펀드 통해 총 2401억원 자금 조성
드라마 펀드 400억·모험 펀드 2001억 집중 투자
신한류 핵심사업으로 지속 성장 기여 기대
  • 등록 2022-01-17 오전 10:33:57

    수정 2022-01-17 오전 10:33:5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콘텐츠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문화산업 투자를 확대해 제2의 ‘오징어게임’ 같은 한류 콘텐츠를 키운다. 해외 플랫폼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제작초기 및 투자소외 분야 사업(기업)에 집중 투자해 콘텐츠 분야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문체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이하 문화산업 펀드)을 통해 1641억원을 출자하고 △모험투자 펀드(2001억원)와 △드라마 펀드(400억원) 2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2401억원 규모의 자금(펀드)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성액(24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서, 이를 통해 2019년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에서 제시한 모험투자 펀드의 조성 목표인 45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문체부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역량과 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한계로 실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제작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모험투자펀드’ 2001억원을 조성한다. 이는 2020년에 873억원, 2021년 1708억원을 조성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17% 이상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제작초기 분야와 투자소외 분야의 사업(프로젝트) 또는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2401억원)의 60% 이상을 투자해 콘텐츠 분야 전반의 성장을 이끌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작초기기업 △소외분야 △창업초기(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의 지분 또는 사업(프로젝트)에 각각 20% 이상을 투자하게 해 콘텐츠 분야 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라 국내 제작사의 협상력을 높이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드라마 펀드’ 400억원도 조성한다.

문체부는 “이번 자금은 제작사가 단독으로 지식재산(IP)을 소유하거나 방송국 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업자와 지식재산(IP)을 공동으로 소유한 드라마 사업(프로젝트)에 투자하게 함으로써 중소 제작사가 지식재산(IP)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 제작사의 지식재산(IP) 확보는 향후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드라마 산업이 대표 신한류 핵심사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문화산업 펀드 제안서는 이날부터 2월11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한다. 운용사 선정(3월)과 자조합 결성 등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는 7월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관련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콘텐츠업계 노력 덕분에 ‘오징어 게임’과 같은 우리 콘텐츠가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모험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많은 창업초기기업이 거대 신생기업(유니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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